김정은 '불' 발언에 힘싣는 北…10만 반미집회 연일 개최

기사입력:2017-09-24 10:44:01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김일성 광장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김일성 광장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로이슈 편도욱 기자]
북한에서 반미 군중집회가 연일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北 완전파괴'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한 비난 성명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미치광이 나발"이라며 "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라고 맞섰다.

이어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위원회 본부집회를 진행했다. 또 23일에는 김일성광장에서 10만 '반미(反美)' 군중집회를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반미대결전에 총궐기해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집회가 23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며 "광장은 원수격멸의 기상을 안고 모여온 10여만 각 계층 군중으로 차 넘쳤다"고 선전했다.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 후 연설에 나선 참가자들은 일제히 미국에 비난을 쏟아냈다.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장은 "트럼프의 광태는 공화국에 대한 최대의 모독이며, 노골적인 선전포고"라며 "트럼프의 악담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억척같이 다져온 병진의 길이 절대적으로 옳으며,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확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리일배 로농적위군 지휘관은 "악마의 제국 미국을 이 행성에서 송두리째 들어낼 최후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혁명의 붉은 총창으로 침략의 무리를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박성철 김일성종합대학 청년동맹위원회 1비서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성명은 수도청년을 결사전으로 부르는 공격명령"이라며 "미국놈들을 지구상에서 씨도 없이 쓸어버리기 위한 성전의 맨 앞장에서 원수격멸의 돌격로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선동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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