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미분양 아파트 10년 내 최소치 기록… 분양 중 아파트 ‘다시볼까?’

기사입력:2017-09-23 00:33:44
용인 미분양 아파트 10년 내 최소치 기록… 분양 중 아파트 ‘다시볼까?’
[로이슈 김영삼 기자]
용인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물량이 10년 만에 3000가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든데다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분양 중 아파트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이전까지 ‘0’을 기록하고 있던 용인 미분양 아파트는 국제금융위기로 전체적인 침체를 겪던 2008년 7월 한달 만에 3365가구까지 급증했다. 이후 용인 지역은 지속적인 미분양 물량 소진에도 그에 못지 않은 분양 물량이 집중되며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015년 11월 8156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정부의 규제로 차차 안정세를 보인 용인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2521가구로 10년만에 3000가구 아래로 감소했고 현재(2017년 7월 기준) 2267가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 11월 당시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2만1809가구로 용인시 미분양 물량이 이중 37.4%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기도 미분양 3가구 중 1가구가 용인시에 있었던 셈. 현재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 중 23.71%(9560가구 중 2267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14%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국 시∙군∙구 중 6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 또한 경기 용인시로 5285가구에서 2267가구로 절반 넘게 감소하며 3018가구가 줄었다. 이 기간 중 3000가구가 넘게 감소한 지역은 전국 시∙군∙구 중 용인시가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용인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로 연이은 부동산대책에 의한 신규 분양 물량 감소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분양 물량은 8.2대책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용인시 분양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2016년 1월~2016년 6월) 1917가구에서 올해 상반기(2017년 1월~2017년 6월) 230가구로 88%나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용인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 감소 등 용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며 10년 만에 미분양 물량이 3000가구 이하로 감소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 정부의 규제가 추가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도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신규 부동산 시장보다는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용인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지원이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 시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로 시공해준다. 이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부터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분양가도 인근 택지지구 대비 경쟁력 있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 가능한 이 아파트는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별로는 134㎡, 153㎡, 157㎡, 167㎡, 179㎡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가까이에 성서초, 효자초, 성서중, 성복고 등 초•중•고교와 인근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 단지는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를 3년 간 무이자로 시행하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고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주어지는 등 가격 메리트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의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18층~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8~108㎡, 총 980가구 규모로 구성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40만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3.3㎡당 2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현재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계약 후 1개월 내 분양가 10% 완납 조건)와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으로 진행된다.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이 용이하며 경부-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단지 인근에는 용인테크노밸리, 뷰티산업단지 등으로 개발 호재가 많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45.82 ▼9.29
코스닥 910.05 ▼1.20
코스피200 373.22 ▼0.86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0,024,000 ▼498,000
비트코인캐시 802,000 ▲3,000
비트코인골드 66,500 ▼550
이더리움 5,077,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45,690 ▼250
리플 882 ▼3
이오스 1,504 ▼11
퀀텀 6,585 ▼8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0,146,000 ▼429,000
이더리움 5,081,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45,700 ▼240
메탈 3,172 ▼54
리스크 2,872 ▲15
리플 883 ▼3
에이다 922 ▼5
스팀 482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9,883,000 ▼418,000
비트코인캐시 802,500 ▲6,000
비트코인골드 66,650 ▼1,050
이더리움 5,073,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45,650 ▼80
리플 881 ▼2
퀀텀 6,650 ▼40
이오타 505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