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34분께 광주 광산구 한 편의점에서 냉장고를 열고 소주 1병을 가져가는 등 지난 15일부터 최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광산구 일대 편의점·노점상을 돌며 술 6병, 복숭아 3개, 김치 1포기(1만5000원 상당)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는 문씨는 최근 술을 마시고 지갑을 잃어버린 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문씨는 가게 주인이 보고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술병을 주머니에 담아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경찰에 “공사장에서 일하며 모아둔 돈을 잃어버렸다”며 “술을 마시고 싶은데 돈이 없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