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최근 유통 업계에서 ‘포미족’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미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를 합친 말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G마켓에서 실시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를 위한 소비’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93%가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로 자신의 현재 행복과 만족도에 투자를 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중에서도 자기 개발이나 건강에 관심이 유독 높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몸매 관리 역시 자기 관리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아이템이 20~30대 포미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이섬유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다.특히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흡수 속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비만을 예방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기간에 쉽게 걸릴 수 있는 변비 등 대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을준다. 미에로화이바에 함량된 식이섬유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줘, 몸매 관리에 열심인 2,30대 포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손질이 번거롭고 바쁘다는 이유로 과일 섭취를 잘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쉽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휴대용 제품도 있다. 청과브랜드DOLE(돌)의 ‘후룻컵’은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작은 컵에 과일과 포크가 함께 동봉돼 있어 과일 속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남양유업의 ‘건강한 두유 GT’는 가공보조제를 전혀 넣지 않고 흑마늘, 쑥, 마 등을 가미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한끼 식사 대신 간단히 두유를 섭취하는 이들에게 몸에 좋은 원료만을 사용했다.

팩당 단백질 11g 칼슘 200mg를 함유하고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고단백 고칼슘 제품이라는 점도 역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포미족들에게 인기를 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