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이 팟캐 1위 '김어준의 뉴스공장' 턱밑까지 쫓아왔다.
17일 팟빵이 로이슈에 단독으로 제공하는 '9월 3주 주간 팟캐스트 순위'에 따르면 김생민의 영수증이 전주대비 2순위 상승하며 팟캐 종합순위 2위에 등극했다. 많은 화제를 뿌리며 팟캐의 신성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은 시사정치 분야가 독점했던 팟캐 종합순위 상위권을 뒤흔들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9월2주에는 '김생민의 영수증'과 함께 '송은이&김숙 비밀보장'도 '8순위 상승,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업로드된 에피소드에서 구연동화가 가능한 19살 소년의 사연이 소개된 것이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어 순위 급상승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SBS정봉주의 정치쇼' '정봉주의 전국구' '정치신세계' '김어준의 파파이스(Papa is)' 등 시사정치 팟캐는 나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감지되고 있는 시사정치 팟캐스트에서 코미디 팟캐스트로 청취자들의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팟캐스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 및 인사 문제 등 시사정치 이슈들이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지만 기존의 팟캐 청취자들의 선호와 기호에 맞춘 팟캐스트는 새로운 청취자들 확보에 실패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양한 시각을 대변하는 시사정치 팟캐의 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코미디 팟캐의 경우 청취자들의 취향에 맞춰 진화하면서 '김생민의 영수증'과 같은 새로운 팟캐 스타를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유명 팟캐 진행자보다 김생민, 송은이, 김숙과 같이 타 채널에서 인지도를 가진 방송인들을 내세워 새로운 청취자들의 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경제 순위에서는 '전다원의 각개전투'가 기존 개수작[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채널과 합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전주대비 18순위 상승, 20위를 차지했다.

'교육 및 기술' 순위에서는 '가능한게새로없근'이 11순위 상승, 17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업로드된 에피소드에서 기존 진행자였던 빡가능이 돌아와 재치있는 입담을 뽑냈다.

스포츠 순위에서는 '주간야구 왜'의 순위 급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업로드된 에피소드에서 선보인 '반말야구' 코너가 청취자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전주대비 37순위 상승, 6위를 차지했다.

건강 및 의학 순위에서는 '내몸이 산다'가 디톡스 관련 방송을 업로드한 것에 힘입어 7순위 상승, 11위를 차지했다. 8일 업로드된 에피소드에서 잘못된 디톡스 다이어트로 생길 수 있는 병들에 대해 소개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