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 살 길은 핵무장 뿐... 남북 핵 균형 맞춰야”

“공기총 개량한다고 대포 당하겠나” 기사입력:2017-09-15 09:44:55
[로이슈 김주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이제 우리가 살 길은 핵무장을 통해서 남북간 핵 균형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 "유엔 제재가 발표되자마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폐쇄경제 체제 하에서는 유엔의 제재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력을 증강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공기총은 아무리 성능 개량해도 대포를 당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CNN과 인터뷰에서 북핵은 체제 보장용으로 대한민국은 전술핵을 배치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스스로 핵의 목적을 적화통일용이라고 발표하고 있다"고도 질타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5천만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북핵이 체제 보장용이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핵을 인정하고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평화체제로 가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 참 어이 없는 안보관들"이라고 유감을 드러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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