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빈집을 색다른 숙박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제주 공간재생 프로젝트 ‘다자요’는 목표금액인 2억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채권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인 다자요는 기본 금리 3%에 매출에 따른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투자자에게 숙박권을 증정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효리네 민박' 등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만의 새로운 공간을 직접 만들어서 즐긴다는 컨셉이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빈집들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색다른 숙박업소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은 물론 지속가능한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나간다는 점도 젊은 오피니언 리더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크라우드펀딩은 여행지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공간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책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북티크’의 주주모집 프로젝트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북티크는 작가와의 만남, 북 콘서트,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이 책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북티크는 투자자 전용 카드 발급, 연 2회 북티크 투자자 데이 개최 등 다양한 투자자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와디즈 비즈니스실 윤성욱 이사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공간을 찾는 것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와디즈는 새로운 공간과 지역 비즈니스에 관련된 펀딩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며, 나아가 지역 특색과 관광객의 특성에 맞는 특별한 패키지 여행, 유명 셰프와 떠나는 식도락 여행 등 여행 카테고리로 펀딩 분야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