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2%p 오른 2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한다'는 11.4%, '잘못하는 편이다'는 15.4%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사 논란이 거듭될수록 내려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튿날인 12일 일간집계에서 67.9%(부정평가 25.9%)로 내려갔다. 특히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지난 13일에는 66.2%(부정평가 28.0%)까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으로 이어지고,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1%로 1위이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함께 같은 기간 0.6%p 내려갔다. 자유한국당은 안보위기 반사효과 속에 1.9%p오른 18.6%, 정의당은 0.5%p 상승한 6.2%였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