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회 김영진 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시도별 65세 이상 치매질환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치매질환자의 수는 2012년에는 540,755명이었으나 매년 증가해 2016년에는 2012년 대비 약 27% 증가한 685,739명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치매질환자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2012년 대비 2016년에 57% 증가했다.
경찰청이 제출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치매질환자 실종신고접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 7,650건이었던 치매질환자 실종신고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2016년에는 9,869건에 달했다. 2012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8월까지 신고 된 건수 역시 6,971건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신고건수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 치매질환자 신고접수 건수를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2012년 173건에서 2016년 357건으로 106% 증가해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2012년 260건에서 2016년 444건으로 71% 증가한 전라북도가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 충청북도가 2012년 159건에서 2016년 249건으로 56% 증가했다.
김영진 의원은 “불과 5년 사이에 치매질환자의 수와 신고접수 건수 모두 30% 가까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치매질환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한 만큼, 보건복지부는 치매질환자에 대한 정책적 역할을 잘 수립하고, 경찰청은 치매질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