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조기 예방 가능한 ‘간암’ 건강진단으로 챙겨라

기사입력:2017-09-11 22:37:25
[로이슈 이재승 기자] 매년 1만 2천여 명 사망하고 환자의 80%는 남성이며 평균 발병 나이 56세가 바로 간암이다. 간암 환자 대부분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증상이 있더라도 간질환 병력이 있던 환자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기존 간질환과 간암의 증상을 혼동해 암이 생겼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간암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와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의조언을 빌어 알아봤다.

중년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간암

간암의 주요 원인은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로약 95%가 간질환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간경화가 발생한 환자와 활동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높다. 최근 간암발생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도 발병요인으로손꼽히고 있다. 지방간염 환자의 20~30%는 간경화로 이어지며간암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간암은 무엇보다 예방이중요하지만, 예방이 어렵다면 가능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조기진단시 완치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간암의 특성을 고려할 때, 조기진단은 환자에게 너무나 어려운 단어임에 틀림없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심재준 교수는 “국가 암 검진사업을 통해, 40세 이상은 간암 검진 비용이 지원되고 있어 부담이 적은편이다. 특히, 술자리가 잦은 40대 직장인은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꼭 받는 것이 좋다.”라며 검사의필요성을 강조했다.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 간암 고위험군여부 알 수 있어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만으로도간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심재준 교수는 “가장 확실한 검사는 MRI로 간암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복부 초음파, 혈액 검사로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6개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초음파, 혈액검사를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간암 고위험군에 해당되면3~6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 간경변이심해 초음파 진단이 어려우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는 노력이무엇보다 필요하다.

간 절제술, 초기 환자에게 효과적

간 절제술은 간경변증이 심하지 않거나 암세포가 혈관을 침범하지 않았을 때 시행한다. 종양이 위치한 곳을 일부 잘라내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간 절제술은 간암 초기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조기진단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실제로간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드물다.”라고 밝혔다. 또한, 간을 일부 절제하기 때문에 간의 크기가 줄어들어 정상적인 간 기능을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
간이식,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잡을 수 있어

간이식은 정상인의 간을 적출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종양의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치료방법이다. 물론, 간 이외의 전이도 없다. 간이식의 효과는 높은 편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80%에 달한다.

간이식은 적출대상자에 따라 2가지 방법으로 나눠지는데, 뇌사자의 간 전체를 절제해 이식하는 뇌사자 간이식과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절제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다. 국내에서는 뇌사자로부터의 이식보다는 가족, 친척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많이 이뤄진다.

김범수 교수는 “생체 간이식은 검사를 통해 기증자의 간 기능과 크기를 확인하고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이식한다”라며 “대부분 간 좌엽을 절제해 기증하고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정도 지나면 간은 재생작용을 통해 원상태로 회복하기 때문에 기증자에게 큰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한 간을 위한 생활 속 Tip으로는 간염검사와 예방접종이필수이며 술과 불필요한 약을 삼가고 음식 골고루 먹으며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최소 30분 운동을 해야 하고 간질환 환자는 3~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해야한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1.86 ▼42.84
코스닥 841.91 ▼13.74
코스피200 352.58 ▼6.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742,000 ▲56,000
비트코인캐시 707,500 ▲3,500
비트코인골드 49,080 ▼120
이더리움 4,507,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38,510 ▲210
리플 738 ▼1
이오스 1,142 ▼6
퀀텀 5,910 ▼3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850,000 ▲32,000
이더리움 4,511,000 0
이더리움클래식 38,560 ▲120
메탈 2,449 ▼1
리스크 2,587 ▲9
리플 738 ▼1
에이다 689 ▲1
스팀 38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654,000 ▲87,000
비트코인캐시 705,000 ▲500
비트코인골드 48,840 0
이더리움 4,506,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38,550 ▲140
리플 737 ▼1
퀀텀 5,950 ▲5
이오타 33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