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돈봉투사건에 신속 시원하게 단행한 검찰인사, 청와대 수석들과 와이셔츠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웃으며 걷고 토론하시던 그때로 돌아가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여당 중진 유인태 전 의원의 표현대로 벌써 초심을 잃고 교만해진 것은 아닌지, 매사 너무 의욕이 넘친다”면서 “사탕 약속을 남발해 국민이 (국가) 재정을 걱정하고 세금,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폭탄을 두려워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의 기대를 키워 놨지만 구체적 실행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오락가락 사드 정책으로 중국의 경제보복이 일선 생업 현장에서는 형언키 어려운 폭탄이 되었다”며 “이대로 가면 큰 갈등이 올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국정 난맥과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선하고 충격적인 인사와 협치 뿐”이라며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대북정책은 지금처럼 강력한 압박과 대화를 해야겠지만 굳건한 한미동맹이 더욱 절실하니 한미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정책을 비판하며 “벌써부터 상당히 오만함이 보인다”며 “오만과 자만은 대통령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라고 말한 바 있다.
조기성 기자 ok760828@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