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한국과 필리핀, 호주, 미국 등에서 회원을 모집한 뒤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는 판돈이 6만 달러(약 6천800만 원)에 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여권을 사용해 필리핀에 체류했던 것으로 보고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또 다른 한국인 용의자 6명을 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세부 인근 만다우 지역에서 한국인 6명이 불법 온라인 도박사업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조기성 기자 ok760828@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