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지난 770회 나눔로또 2등 당첨자의 사연이 국내 유명 로또 사이트 로또리치를 통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조형민(가명, 30대) 씨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는 성격인데, 이왕 로또를 시작한 이상 1등에 당첨될 때까지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1년이상 꾸준히 구매했다”며 “결국 번호 하나 차이로 아쉽게 1등 당첨을 놓쳤지만 2등 당첨도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처럼 1등 당첨이 될 때까지 꾸준히 로또를 구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삶에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극심하게 부족한 것도 없다. 지금 삶에 만족한다. 당첨금으로는 지금 타는 낡은 차 대신 새 차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나에게 로또는 일종의 취미로 1등 당첨에 도전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번에는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열의가 생긴다”고 밝혔다.



이에 로또리치 한 관계자는 “로또 1등 당첨확률이 매우 낮지만 해외 로또에 비할 바는 아니다”라며 “누구든 꾸준히 도전하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 최근 조형민 씨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로또를 마치 게임이나 도전해야 할 과제처럼 여기고 이를 즐기는 복권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인생역전과 한탕주의 보다 가벼운 레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73인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로또리치는 관계자를 통해 “이번 770회에 조형민 씨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회원에게 2등 번호를 제공했다”며 “다른 2등 당첨자의 실제 당첨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사이트를 통해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씨의 사연은 로또리치 ‘1, 2등 당첨자 후기’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