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지역 간 발전을 꾀하여 주민의 이익을 위해 뛰어야 하는 책임은 뒷전인체 자신의 표를 의식해 상대 지역 사업예산마저 삭감시켰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다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먼 의원 간 뒤틀린 탐욕으로 집행부와 주민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렇듯 의원들은 집행부의 예산과 정책심의권 등을 가지고 있어 사업의 정당성이나 필요성과 상관없이 예산삭감 등 각종 조례와 정책 등을 휘두르면서 공무원들의 ‘갑’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갑질’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의회 보좌기구인 의회사무과 일부 직원은 의원들의 ‘갑질’ 문화에 젖어 들면서 의회, 집행부 간 소통을 오히려 단절시키는 눈치만 보는 기구로 전락시키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확대시키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 30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생중계 중 한 의원의 욕설 등에 대한 사실에 대해 의회사무과 B팀장은 왜곡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어 수십년을 근무한 상사, 동료들과의 위화감마저 조성하고 있다
이와관련 C공무원은 “공무원 세계가 많은 변화를 불러오면서 의회 등의 ‘갑질문화’에 대해 속절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예산안에 대해 의원들을 찾아 충분한 설명으로 집행을 구하고 있지만 심의과정에서 의원들의 태도가 돌변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