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아파트, 연내 3만여가구 분양 ‘봇물’

9월 이후 전체 분양물량 중 76%…청약경쟁률 치열할 듯 기사입력:2017-08-31 18:01:28
[로이슈 최영록 기자] 8·2 부동산 대책 후 첫 분양 성수기 개막을 알리는 9월 이후 서울에서는 역세권 새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 전역이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으로 재편된 만큼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이후 서울에서는 39곳에서 3만96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역세권 단지는 26곳, 3만 150가구로 전체 분양물량 중 약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다수를 이루면서 역세권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용어 사전에 의하면 ‘역세권’은 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지역을 뜻한다. 도보로 5~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교통편익 증대와 함께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편의성이 높은 편이라 선호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비역세권 단지보다 집값 상승폭에서도 차이가 난다.

실제로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7호선 신풍역과의 거리에 따라 입주시점이 비슷한 단지의 집값 상승폭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 신풍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신길뉴타운한화꿈에그린’(2008년 6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최근 1년간 7500만원(5억→5억7500만원) 상승한 반면 도보 17분 거리의 ‘신길자이’(2010년 1월 입주) 전용 84㎡는 같은 기간 5500만원(4억8500만→5억4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최근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는 반대로 역세권 아파트 경우 거래량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해 보면 서울 전체 8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1만3489건으로 규제 시점 이전인 7월(1만4694건) 대비 8.2% 감소했다. 반면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 단지인 ‘돈암삼성’의 8월 실거래건수는 총 12건으로 전달(9건) 대비 상승했다.
그렇다보니 최근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청약시장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SK건설이 이달 마포구 공덕역세권에서 분양했던 ‘공덕SK리더스뷰’는 청약 결과 평균 34.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고 GS건설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6구역에서 선보인 ‘DMC에코자이’도 서부선 경전철 착공에 따른 명지대역(계획) 역세권 프리미엄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청약에서 평균 19.7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사실상 8.2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아파트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며 “역세권의 경우 교통과 상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이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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