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전화 투표를 시작으로 개혁과 변화를 향한 국민적 열망과 국민이 선택한 다당제를 지키는 국민의당이 건재하게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부수고 국민이 만들어준 다당제의 결실을 지키겠다는 것이다”라며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은 다른 정당을 선도하는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 가장 필요한 대안과 실천의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강력한 실천중도의 길을 제시하고 진정한 중도의 길, 강력한 야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지금부터 전국 253개 선거구 모두를 다니고 다시금 녹색으로 (전국을) 물들이겠다”며 “지금부터 한 분이라도 더 찾아 뵙고 함께 하면서 정당 지지율 26.74%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거대양당체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