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명숙, 죄 없이 2년 옥살이... MB정치보복으로 봐야”

“정치자금 관련 혐의는 명백한 조작” 기사입력:2017-08-24 10:24:00
[로이슈 김주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한명숙 전 총리의 출소에 대해 "아무 죄 없는 사람이 2년씩이나 징역을 사는 것을 지켜봐야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한 전 총리의 결백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하는 과정에서 한 전 총리가 희생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뇌물수수죄로 기소를 해서 재판을 하다가 그것이 문제가 됐고, 그 사건은 사실 '총리실에서 5만 달러를 직접 전달했다' 이것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됐다"면서 "그러다가 소위 별건 수사로 무죄가 나오니까 갑자기 다른 정치자금 문제를 들고 나와서 2년 징역을 살게 됐다. 명백히 정치적 배경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사실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는 재판과정도 지켜봤다"면서 "한 전 총리가 살아온 여러 과정들을 보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런 것의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한 전 총리가 전적으로 무죄이며 정치자금과 관련해서 "조작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2009년도에 정권이 바뀌고 나서 그 이후로 여러 정치적 탄압과 보복이 시작됐다"면서 "1심과 2심에서 뇌물수수죄가 무죄가 되니까 한 전 총리에게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9억을 전달했다는 그 사건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2010년 4월에 시작했다. 소위 별건수사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돈을 줬다는 사람이 결국 그 당시에 회사가 부도가 나서 횡령으로 진주교도소에 있었는데 검찰에서 소환했다. 80차례정도 조사를 하니 그 사람은 계속 그걸 부인하다가 검찰에 '내가 줬다'고 했다"면서 "1심 법정에서 그 사람이 '사실은 내가 검찰에서 하도 그런 수사를 해서 줬다고 했는데 사실 주지 않았다'고 증언해 1심이 무죄가 된 것이다. 2심 판결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가 받은 수표 일부가 한 전 총리 동생의 전세금으로 사용된 것과 관련해서 홍 의원은 "나중에 다 이야기를 당사자들이 했지 않나. 그것은 한 전 총리와는 관계가 없고 총리 보좌진 중 한 명과 동생분 사이 일어난 일이다"라면서 "그것은 나중에 돈도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제가 재판을 다 참석해서 방청을 했다. 검찰이 어떻게 그렇게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한 과정을 너무나 생생하게 목격했기 떄문에 확신한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믿는 것과, 대법의 판결, 이 사이에서 어떻게 진실을 밝혀야 할 지가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총리가 재심신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간단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것은 시간을 두면서 진실과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국정조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 "대법까지 판단이 났기 떄문에 정치적인 공방으로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총리의 재판 결과에 대해 여당이 "재판이 잘못됐다"고 주장한 것이 사법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로 볼 수도 있다는 관점에 대해 "법원도 잘못한 것이 많이 나온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법원이 그렇게 단정하지 말고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진실에 대해 스스로 한 번 성찰하고, 문제가 있다면 고백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법원이 당사자니까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한 전 총리가 앞으로 정치권이 아니라도 여성 운동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앞으로 하실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여성 운동에 정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국정경험이나 당에서의 지도적 역할 등을 생각할 때 (또 다른)많은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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