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미국과 중국의 제1야당에 대한 태도와 다른 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했다고 언급하면서 "한중관계가 좋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어제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추궈홍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국 대사와의 만찬은 중국 대사관의 요청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의 방문도 미국 대사관 요청이었다"면서 "한국당이 북핵문제와 사드문제, 경색된 한중·한미관계 상황을 풀어갈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우려가 문재인 정부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은 각각 달랐지만 북핵에 대한 미·중의 우려는 문재인 정부가 느끼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