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과제상 항만재개발사업에서는 부산항(북항), 인천항, 광양항 등 3개 항만에 대해 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6년간 3조 7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5만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북항)은 현재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투자 유치 중에 있으며, 호텔과 오페라하우스, 환승센터 등 상부 건축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문현동삼센텀시티 등 부산지역 혁신도시와 연계하여 부산 북항을 국제적 위상을 갖춘 신(新)해양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북항 내에서 여러 기관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올해 말까지 북항지역 통합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사업간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항은 내항 18부두 재개발(2020년 착공 예정)을 통해 근대 건축물 등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여가·관광기능을 강화해나가고, 영종도 매립지에는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해양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도 사업은 오는 9월 실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항은 묘도 항만매립지를 복합에너지 물류시설발전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제3준설토 투기장(318만㎡)을 2025년까지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우리 항만의 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