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핫이슈]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은 지방도 통한다

6·19 대책 이후 규제 자유로운 지방 분양시장 ‘눈독’ 기사입력:2017-07-27 09:36:34
[로이슈 최영록 기자] 향토기업의 분양이 주를 이뤘던 지방에 대형건설사들이 연달아 진출하고 있다. 특히 6·19 대책 이후 지방시장은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지방 시장에서 희소성을 가지는데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는 분양 당시 2억3450만원(전용면적 84㎡ 기준)이었으나 지난달 약 11.8% 상승한 2억621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원주기업도시 내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라온프라이빗’과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6%대 오르는 데 그쳤다. ‘라온프라이빗’은 분양가(2억2700만원)보다 6.21% 오른 2억4110만원, ‘호반베르디움’은 분양가(2억3000만원)보다 6.08% 오른 2억4400만원에 거래됐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도 브랜드에 따른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2차’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3억6908만원(11층 기준)에 거래됐다. 분양가(2억7980만원)에 8928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약 31.91% 상승한 셈이다. 앞서 2015년 11월 공급한 ‘전주 에코시티 자이’는 같은 평형 기준 2400만원 오른 3억300만원(17층 기준)에 매매됐다.

이와 달리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2차(12블록)’는 지난달 2억7278만원(전용면적 84㎡, 2층 기준)에 거래가 진행돼 분양 당시인 2억5808만원보다 1492만원(5.78%) 소폭 상승했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의 분양권은 2억7600만원에 웃돈 1400만원이 붙은 2억9000만원으로, 5.07% 올랐다.
청약 시장에서도 브랜드에 따른 수요자들의 인기가 경쟁률로 나타난다.

금융결제원에 의하면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는 1순위 청약 결과 105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883명이 지원해 평균 2.7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마감됐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 마감된 것은 해당 단지가 최초다.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전주 에코시티 더샵 3차`와 `전주 에코시티 자이 2차`는 각각 9.12대 1, 7.5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해 8월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과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2차`는 각각 4.67대 1, 3.00대 1 등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문재인 정부가 6·19 대책을 발표해 부동산 규제 강화 지역이 확대되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수요자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분석되며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분양가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밀양강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5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밀양강이 위치해 있어 일부 저층세대를 제외하면 밀양강 조망이 가능하고 밀양강 수변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대전 유성구에서 ‘반석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총 65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73~98㎡ 등으로 구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남세종IC와 유성IC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BRT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세종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회원1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최고 지상 25층, 12개동, 총 999가구 규모의 단지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39~84㎡ 등이다. 인근에 회원초등학교, 교방초등학교, 마산동중학교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마산공동어시장,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서 ‘힐스테이트 포항 오천’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6~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5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세종시 나성동에 ‘세종시 2-4생활권 꿈에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모아·신동아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최고 지상 45층, 총 1181가구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HO3블록에는 838가구, HC3블록에는 343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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