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명은 ‘부산, 상상의 날개를 달다’이며, 부산시 부전천 주변 지역에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수 중이다.
공모전 신청은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공익성, 창의성, 논리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2차 평가를 통해 부산시장상(대상 250만원) 등 총 10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7월 21일에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상마당 부산’ 조성 예정지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지난 5월 24일, KT&G와 부산시는 ‘상상마당 부산’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이 부산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상상마당 부산은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는 물론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역시 KT&G와 지자체간의 사회공헌 협력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한편, KT&G는 지자체와 함께 도시재생 관련 문화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에 협력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KT&G는 첫 시범사업으로 서울시와 함께 세운상가의 산업물품 및 장인들을 촬영한 달력을 지역 상인들에게 배포했다. 이후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마케팅 공모전, 무교다동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공연 및 대학생 패션쇼 등을 지원했다. 다가오는 9월에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동대문 DDP 패션위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할 것”이라며, “KT&G 상상마당 부산 조성 MOU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