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존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자가)국민적 의혹이 있는 로스쿨 자소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법무주 장관직을 수행할 자질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로스쿨 입시에서 자소서에 부모 또는 친인척의 직업을 직접 기재하거나 암시를 하는 방식으로 부정입학한 사례가 수십 건 적발된 적이 있다"면서 "자료제출 요구에 당연히 응해야 함에도 거부하고 있는 것은 공개하지 못할 부정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아들의 공개 거부 의사 때문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말장난"이라며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고 사회정의구현을 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로스쿨 입시에 대한 합리적 의혹에 대해 말장난 같은 이유를 대며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존모는 "시간만 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국민에게 떳떳하게 공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당장 아들의 로스쿨 자소서를 공개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