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창구가 사라지는 대신 기존의 무인 자동발매기에서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확대한다는 게 계획의 주요골자다.
여기에 지난 5월 16일에 나온 해당 문서에는 ‘(매표창구 축소 계획이)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금주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적혀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매표직원들의 터전이 사라지는 상황이지만 해당 문서는 각 역의 관리자만 접근할 수 있는 보안메일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권하는 비율이 늘었다”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표창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번 매표창구 축소 계획안이 실행돼 경부선 11개역에 1개 창구 씩만 남기게 되면 30여명의 직원을 제외하고 근무지가 사라진다. 현재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07명으로 이 중 약 70%는 무기계약직이고 나머지는 기간제 근로자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