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현대중공업 임·단협 중재 힘모은다”

5일 우원식 원내대표, 6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면담 기사입력:2017-07-05 16:59:54
김종훈 의원과 백형록 지부장 등 간부들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종훈 의원과 백형록 지부장 등 간부들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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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백형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간부들과 함께 5일 오전 10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에 성실히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해 교섭 최종안으로 임금동결과 고용보장을 제시했고 회사는 임금 20% 삭감을 내놓아 2016년 임단협마저 타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현대중공업에는 아직도 최저임금 적용을 받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300여명 가까이 있다. 그들에게 임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여금을 분할하지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임단협을 무시하는 것은 다반사고 심지어 현대중공업 지부의 각종 사업에 불법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오죽하면 지부장이 26일간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수석부지부장이 이 땡볕과 장맛비 속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겠냐”고 항변했다.

이어 “지난 5분기 연속 2조2천억원의 흑자가 난 사업장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 2만2천여 명 이상이 공장을 떠나야 했다. 고통분담이라는 미명 하에 아니 고통 전담으로 이미 임금이 1인당 평균 100만원 넘게 깎여서 지급되고 있다”고 했다.

또 “분사 혹은 회사 분할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와 동일한 업무를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지만 이제는 현대중공업이 아닌 현대중공업 자회사에서 혹은 계열사에서 일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4200명에 달한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작업복이 땀에 절어 소금 꽃이 피게 일만 한 노동자들이 아무 이유 없이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사내하청에서 물량팀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회사는 분할은 경영 정상화, 효율화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회사 분할은 경영 정상화가 아닌 노조 약화와 3세 경영 체계 구축의 신호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사주의 마법을 활용해 현대중공업은 보다 적은 세금으로 정몽준 대주주의 지분을 그의 아들과 딸들에게 상속하기 위한 편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국회의원, 백형록 지부장 등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김종훈 국회의원, 백형록 지부장 등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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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규모가 작은 회사를 지주회사로 만들고 나머지 회사를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대주주가 앞장서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지분을 교환해 지주회사에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한 후 3세에게 안정적으로 승계하려는 음모가 숨어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오늘 지부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상경 노숙 투쟁을 시작으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투쟁결사대 1000명의 노숙상경 투쟁을 결의한다. 광화문을 근거지로 국회에서, 계동에서 그리고 서울 곳곳에서 현대중공업 자본의 탐욕을 폭로하고 서울 시민들을 만나 우리 문제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백형록 현대중공업지부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현대중공업 실태를 알리고 임단협 중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10시 세종시정부종합청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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