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주)인천크로스독 창고 준공식에서 IPA남봉현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인천항만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이용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 상승 요인으로 지적돼 온 소량화물(LCL) 보세창고 부재 문재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천크로스독과 ㈜지앤아이로지텍이 인천신항 LCL보세창고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IPA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인천시 2030기본계획’에 도로부지로 반영돼 있었으나, 도로개설과 관련된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IPA는 인천시에 ‘도로법’상 창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수차례 전달했고 최종적으로 인천시 규제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채택돼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가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IPA와 인천시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루어진 규제개혁 모범사례이기도 하다.
이날 개최된 준공식에는 IPA 남봉현 사장, ㈜인천크로스독 이주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기관 및 업·단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IPA는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운영에 따라 연간 약 2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내항, 남항 등으로 보세운송을 해야만 했던 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연간 86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2개사 중 다른 한 곳인 ㈜지앤아이로지텍은 내달 3일 오후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