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슬기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은 29일 수정구 태평동 태평초등학교 ‘사랑마루 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변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014년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사업을 도입했다. 이번에 개방된 사랑마을 도서관은 시가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9호이자 확충 사업을 마무리한 주민개방형 도서관이 됐다.

시가 대상 학교에 도서관 리모델링 비용(학교당 3억원)과 매년 운영비(연 2300만원)를 지원하는 대신 학생들만 이용하던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개방형 1호인 이매동 안말초교 가온누리 도서관을 비롯해 분당동 장안초교 I LOVE 도서관, 수진동 수정초교 반딧불이 도서관, 상대원동 중원초교 중원누리 도서관, 단대동 상원여중 논골 글마루 도서관, 구미동 오리초교 오동나무 숲 도서관, 여수동 성남여수초교 여수울꿈터 도서관, 상대원1동 상대원초교 산마루 도서관, 이번에 개관한 태평동 태평초교 사랑마루 도서관이 해당된다.

각 학교 도서관은 280~330㎡ 규모에 1만7000~2만7000여 권의 책과 열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방학기간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지역주민의 도서관을 확충해 독서·문화 활동 활성화, 맞벌이 가정 아동의 방과 후 이용 편의 등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