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대선출마 선언 “박근혜 대통령 끝까지 지키겠다”

기사입력:2017-03-14 13:31:35
[로이슈 신종철 기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의 이른바 ‘태극기집’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대선 자유한국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장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은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대통령 탄핵무효를 외쳤던 분들이 탄핵 이후 저에게 대선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했고, 출마 촉구 시위가 있었다”며 “벼랑 끝에 혼자 서있는 기분이다.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이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가 되면 세 가지를 꼭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첫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다. 보수를 결집시켜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셋째,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 축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왔다. 자유와 법치가 숨 쉬는 제대로 된 나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탄핵심판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며 ‘파면’ 결정을 내리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법치는 죽었다. 대통령을 끄집어내려 파면하면서 국론분열이 종식되겠나? 마녀사냥의 그림자만 어른거린다”고 적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페이스북)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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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김진태 대선출마선언문 ~ 애국보수여 다시 일어서자!)

우리는 사상 처음 대통령이 파면되어 청와대를 나오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지난 몇 달간 눈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이분들이 대통령 탄핵 이후 저에게 대선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젠 제 지역사무실 앞에서 출마 촉구 시위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던 곳입니다. 물론 저는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은 진실을 위한 투쟁이 더 급했습니다.
결심을 앞두고 어젠 부모님이 계신 대전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국가유공자셨던 아버지 영전에서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그래 어떻게 여기까지 온 나란데 이렇게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

생전 처음 전국단위 선거에 나갑니다.
벼랑 끝에 혼자 서있는 기분입니다.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습니다. 아직 훌륭하신 선배님들에 비해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도전해 보겠습니다.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습니다.

제가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되면 다음의 세 가지를 꼭 지켜내겠습니다.

첫째,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역사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그 누구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태극기 시민들의 눈물과 좌절을 처음부터 함께했던 사람입니다. 온몸으로 특검 연장을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둘째,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습니다. 우리당에 실망한 태극기시민들은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달래 우리당으로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세우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우리가 멈칫하고 있지만 우리 보수는 건국과 부국의 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다들 저마다 보수라고 하는데 저는 수식이 따로 필요 없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습니다. 보수를 결집시켜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해내겠습니다.

셋째,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습니다. 민노총, 전교조로 나라는 좌경화되고 있습니다. 폭력시위 도중 사망한 백남기씨는 기억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분사한 세 분의 열사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만들어진 국정교과서는 전국 중고교 중 단 한 곳에서만 채택됐습니다. 저는 통진당 이석기를 국회에서 처음 공론화해 몰아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 축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왔습니다. 자유와 법치가 숨 쉬는 제대로 된 나라 만들겠습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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