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성 없이 청와대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 자체 역사”

기사입력:2017-03-12 21:26:41
[로이슈 신종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청와대에서 퇴거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과 반성의 메시지가 하나도 없지만, 이 또한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역사의 한순간이고,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사저에 도착했다. 국민과 역사는 승리했지만, 또 다른 역사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파면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받을 수 없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 전 대통령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역사이기에, 정부는 경호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지원 대표는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이 웃는 모습으로 악수를 하고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그리고 친박 인사들의 세 과시와 맹종에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를 봅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마중 나와 있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전 비서실장, 이원종 전 비서실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연신 밝은 웃음 띤 얼굴로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윤상현 의원, 김진태 의원, 조원진 의원, 박대출 의원 등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또한 이 자리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도 참석했다.

박지원 대표는 “국민 통합과 반성의 메시지가 하나도 없지만, 이 또한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역사의 한순간이고,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은 파면되어 공석이지만 주권국가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며 “한 시대가 가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저와 국민의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제 여야가 없는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비상한 각오로 국민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매진하자고 제안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 전문>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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