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임명되는 김병욱 헌법연구관보는 시야가 점차 좁아지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대학교 졸업 후에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1981년생인 김병욱 헌법연구관보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수료하고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며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김병욱 헌법연구관보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김병욱 헌법연구관보는 “눈 건강이 점차 악화돼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어가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평등 및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에 관한 헌법적 고민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다양한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는 헌법연구관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