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미지 확대보기변호사인 이재명 시장은 “그러나 민주정당에서 선출직 공직의 내락은 불가능하다”며 “도도한 민심을 무시한 채 제가 일방적으로 (대권 도전을) 포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이야말로 구태스런 공작정치이고, 이재명을 통해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꿈꾸는 많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격분했다.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경선결과는 상관성이 적다는 게 상식이며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여론조사는 5천만 인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질문에 응해 ‘될 사람’(소위 대세론)을 ‘수동적으로 지목’하는 것이고, 경선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람들이 ‘되야 될 사람’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제게 중도포기는 없다. 저는 제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기적이다. 이미 시작된 기적이 여기서 멈출 이유는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국민은 공약이행률 96%, 부패청산 복지확대라는 실적과 증거를 제시한 ‘유능한 진보’로서 강남벨트 분당까지 설득한 저의 확장성을 인정할 것이고, 야권통합과 연대를 이룰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며, 부패청산을 위해 일생을 바치며 구속, 수배는 물론 형제의절까지 감수한 청렴 강직함을 인정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명 시장은 “주변세력이 없어 약하다구요?”라고 반문하며 “저는 당의 후보가 되려는 것이지 당밖에 당을 만들어 당을 지배하려는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경선이 끝나면 모든 후보의 정책, 조직, 지지자의 대통합이 이루어질 것이고 후보가 아닌 당이 선거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며 “제가 이기면 당의 인재와 정책과 조직을 써야하고 그래서 당은 더 확실하게 결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