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68% 설 상여금 지급/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국내 기업 3곳 중 2곳만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73.8%에 비해 5.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올해 설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0인 이상 기업은 160만2000원으로 전년 155만원에 비해 3.4%, 300인 미만 기업은 160만1000원으로 157만6000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또 올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전년 4.4일보다 0.3일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체공휴일(1월30일) 휴무 기업은 응답기업의 78.6%에 달했고, 이 중 300인 이상 기업은 88.9%, 300인 미만 기업은 77.0%가 대체공휴일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연휴가 설날(28일)과 이튿날(29일)이 주말·휴일과 겹쳐 휴무일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월 30일(월)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했다.
4일 이상 쉬는 기업은 87.6%에 달했고,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12.5%였다.
기업들은 설 연휴(대체공휴일 포함) 이외에 추가로 휴무를 시행하는 가장 큰 이유로 '취업규칙·단협상 명문화'(46.9%)를 들었으며, '생산량·영업활동 조절'(25.0%), '근로자 편의 제공'(15.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상당수의 기업은 올해 설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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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늬 기자 jinny6677@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