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박지원의 ‘대통령 플랜’…국민의당 대표 수락 연설문

기사입력:2017-01-15 18:48:48
[로이슈 신종철 기자]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에게 이변은 없었다. 박지원 의원은 15일 국민의당 창당 후 열린 첫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당은 정당 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제로 당 대표를 뽑아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당대표ㆍ최고위원 선거에서 박지원 후보는 득표율 61.58%를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문병호(50.93%), 김영환(39.44%), 황주홍(29.96%), 손금주(21.10%) 후보가 2~5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문병호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박지원 신임 국민의당 대표는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원 대표는 “박근혜 탄핵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겠다. 촛불 민심을 받들어 개혁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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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지원 신임 대표의 전국 대표당원대회 수락 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는 정당 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제로 당 대표를 뽑았습니다.
저 박지원은 국민과 당원의 결정으로 선출된 국민의당 대표직을 수락합니다.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습니다.
선전하신 후보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은 2017년 ‘올해의 색’으로 녹색을 선정했습니다. 녹색은 희망, 치유의 색깔입니다.
지난해 국민도, 우리 당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은 촛불을 들었고, 우리는 촛불 민심대로 탄핵을 주도했습니다. 정권의 기획수사도 싸워서 이겼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승리를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건설로 보답해야 합니다.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해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 다 함께 전진합시다.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커져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빅 텐트이고, 플랫폼입니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입니다. 국민의당에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무능한 진보에 지치고, 부패한 보수에 속아서 길을 잃은 국민 모두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사회’는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이 없는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입니다.
저는 국민의당 대표로서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박근혜 탄핵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탄핵을 주도한 정당으로 헌재 탄핵 소추도 주도해서 반드시 대통령을 퇴진시키겠습니다. 국회에서 국정농단세력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둘째, 촛불 민심을 받들어 개혁 입법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8살 선거연령인하, 결선투표제법도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검찰, 국정원, 선관위 개혁, 선거법 개정, 경제민주화, 소득 격차,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 국가대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열 명 중 7명이 개헌을 명령하는데 개헌을 미루는 것은 수구 패권주의입니다.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을 모두 모아서 반드시 국회가 국민께 개헌안과 일정을 내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당을 대선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겠습니다.
꽃구경하지 않고 대선 승리에 당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당헌당규에 입각해 당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국회의원만이 아닌 원외 지역위원장과 핵심 당원 여러분들이 대선캠프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습니다.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패권정치 청산의 성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단결로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서 우선 당의 기둥을 더욱 단단하게 박겠습니다.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는 활짝 열려 있는 당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당과 당원들의 지조를 지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당을 지키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당이 개헌, 국가대개혁을 주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016년 우리가 걸어 온 길을 보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위대한 녹색 혁명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편안하게 해 줍시다.
감사합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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