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수 교수 “국회서 대통령 퇴진 로드맵 합의 안 되면 탄핵”

기사입력:2016-12-01 13:06:19
[로이슈 신종철 기자] 판사 출신으로 가족법의 대가인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로드맵을 합의해 보고, 그것이 안 되면 탄핵 수순을 밟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
11월 30일 윤진수 교수는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 담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하지만 저는 조기 퇴진을 위한 여야 간 협의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탄핵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그 결과도 확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결론이 나오는데 시간도 걸리고, 또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사임을 이끌어내는 것이 훨씬 좋다”고 하면서다.

윤진수 교수는 “물론 박 대통령의 담화에도 반대편의 분열을 이끌어내려는 고도의 술수가 숨어 있는 것 같지만, 종래 절대 사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던 것에서 국회의 논의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 큰 변화”라고 봤다.

윤 교수는 “그러므로 새누리당 비박측이 주장한다는, 국회에서 일단 퇴진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그것이 안 되면 탄핵의 수순을 밟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이 문제는 고도의 정치공학적 문제이니, 저 같은 백면서생이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만, 원론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진수 교수는 ‘사족’이라며 “전에는 질서 있는 퇴진 내지 자진 사임만이 방법이고 탄핵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던 사람들이, 지금은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저는 박 대통령이 사임할 의사가 없다면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은 없으니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탄핵 외의 다른 가능성도 생겼으니 이것도 따져 보자는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46.65 ▼29.10
코스닥 857.88 ▼4.35
코스피200 358.94 ▼4.66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333,000 ▼362,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6,000
비트코인골드 48,400 ▼180
이더리움 4,587,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38,250 ▼230
리플 763 ▼6
이오스 1,357 ▲102
퀀텀 5,775 ▼9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420,000 ▼343,000
이더리움 4,593,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8,350 ▼220
메탈 2,335 ▼32
리스크 2,370 ▼37
리플 764 ▼7
에이다 691 ▼3
스팀 415 ▼1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315,000 ▼303,000
비트코인캐시 696,500 ▼3,000
비트코인골드 48,550 ▼10
이더리움 4,586,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38,190 ▼190
리플 763 ▼6
퀀텀 5,780 ▼80
이오타 340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