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역사교과서 국정화…박근혜 정부 역사 앞에 죄 짓지 말라”

“내년 총선 반드시 승리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금지를 법제화 할 것 다짐” 기사입력:2015-10-12 15:36:51
[로이슈=신종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대표(사진=의원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대표(사진=의원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표는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하고야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경제와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념전쟁에 혈안이 돼, 군사작전 하듯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의 오만한 행태에 거대한 절벽을 마주하는 듯한 절망을 느낀다”며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 보기가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역사 국정교과서는 일제식민지 지배가 우리나라를 근대화시켰다고 하는 친일 교과서”라며 “유신 때 대통령을 국민이 뽑지 못하고 체육관에서 뽑았는데 그것을 한국식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독재교과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의 대부분의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사들도 반대성명을 발표를 했고, 시민사회에서도 광범위한 반대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정상적이고 발전된 나라에서는 하지 않는 제도다. OECD 국가들 가운데 하는 나라는 아무도 없고, 반대로 교과서 자유화가 추세다”라며 “국민의 생각을 통제하려고 했던 나치 독일과, 군국주의 일본, 그리고 우리의 유신독재정권이 했던 제도이고, 지금 북한이 하던 제도다. 한마디로 역사 국정교과서는 문명사회의 상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우리당은 친일 독재후손들의 역사왜곡과 친일 독재 미화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친일은 친일이고 독재는 독재다. 그 후예들이 참회하고 반성할 일이지, 권력의 힘으로 역사를 왜곡할 일이 아니다”고 국정화를 비판했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권력자는 역사책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국민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민들을 둘로 나누는 이념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살리는 민생정치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발표한 예정고시는 국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20일 후 확정고시하게 된다”며 “우리당은 국민들과 함께 친일 독재 교과서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고, 절대 다수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국민은 더 이상 40년 전 유신시대의 국민이 아니다. 대한민국도 우리 국민도 그리 만만하지 않다. 우리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친일 독재 교과서를 저지하고 민생정치를 회복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금지를 법제화 할 것을 다짐한다. 국민여러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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