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조국 교수는 이날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박근혜, 총리 후보로 황교안 지명. 과거 이 공간에서 황교안 총리될 것 같다고 툭 던졌는데 진짜 실현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황교안 내정자는) 독실한 보수 기독교 신앙을 가진 초강경 공안검사로 박근혜의 통치철학을 체화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국정운영의 방향이 가히 짐작된다”고 전망했다.
체화(體化)는 생각, 사상, 이론 따위가 몸에 배어서 자기 것이 된 것을 말한다.
한편 황교안 총리 내정자는 2012년 <교회와 법 이야기>라는 책을 냈다.
황 내정자는 특히 “담임목사가 아닌 ‘부목사’ 또는 ‘강도사’, ‘전도사’의 사택에 대해서는 담임목사 사택과는 달리 세금 부과 대상이 된다고 판결하고 있다”며 “이런 법원의 견해는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또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리는 황교안 내정자는 지난 1998년 <國家保安法 解說>이라는 국가보안법 해설 책을 출간했다. 2009년에는 <집회ㆍ시위법 해설>을 출간했고, 2011년에는 <국가보안법>을 출간했다.
▲황교안국무총리내정자(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황교안(58) 국무총리 내정자는 1957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2011년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 3월 제63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