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한인석 총장 국적회복…아아스하키 2명 우수인재 특별귀화

기사입력:2015-03-23 12:35:54
[로이슈=손동욱 기자]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23일 국내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미국인 테스트위드 마이크 윌리엄(28)과 캐나다인 박 캐롤라인 낸시(26, 여) 등 2명을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특별귀화허가를 했다.

미국 유타대학교 아시아(송도) 캠퍼스 총장인 미국인 한인석(57) 교수 등 과학 등 학술분야의 교수, 전문 경영인 등 외국국적동포 3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해 국적회복허가를 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개최된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인재로 선정돼 우리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우수인재로 선정된 자는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하면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국적심의위원회는 우수인재 해당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사회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 등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우수인재로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테스트위드 마이크 윌리엄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자로, 2013년 국내 안양 한라에 스카웃 돼 2014-2015 시즌 46경기에서 29골 32어시스트를 획득, 소속팀 안양 한라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 캐롤라인 낸시는 캐나다 동포로서 미시사거 2006-2007시즌 팀내 MVP와 최다 포인트를 석권하는 활약을 펼쳐 아이스하키 명문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미국 대학 1부리그 공격수로 10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14년 아이스하키 여름리그에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이름은 박은정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부모 사이 출생한 외국국적 동포다.

대한체육회는 남녀 아이스하키 종목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 올림픽 본선까지 전력을 강화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이들을 추천했다.

아이스하키 우수인재로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선수는 브락 라던스키,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 3명의 남자 선수가 있으며, 현재 이들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우수인재로 국적회복허가를 받은 한인석 총장은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생화학 박사 출신으로서 2001년부터 미국 유타대학교 화공과 교수, 2014년부터 유타대학교 아시아(송도) 캠퍼스 초대 총장으로 임명되어 재직하고 있다.

한 총장은 화공학, 바이오센서 전문가로서 유명 저널에 수십 편의 논문 발표 및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햇고, 이러한 연구 업적 및 지식을 바탕으로 후진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교육 발전과 국내 생명과학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돼 우수인재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의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우수한 능력의 동포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포에게는 복수국적이 허용되는 우수인재 평가기준을 대폭 완화해 2013년 9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1년 우수인재에 대한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개정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학술ㆍ과학, 문화ㆍ체육, 경영ㆍ무역,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70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돼 국적을 취득했으며,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외국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