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부대변인은 “‘좌익효수’는 대선을 앞둔 2011년 초부터 2012년 11월 말까지 ‘절라디언(호남인 비하)들 전부 씨족을 멸해야 한다’, ‘홍어종자’, ‘북한의 심리전에 넘어간 광주인들’ 등의 글을 쓰고 여성을 비하한 댓글을 단 장본인”이라고 활동내역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이 사람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쓰고 상관의 명령에 의해서 무슨 임무라도 수행하는 국정원 직원”이라며 “특수훈련을 받았고 거대조직의 일원인 그가 개인적 판단으로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썼을 리 만무하다. 단독으로 저지른 일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좌익효수’의 뒤에는 거대조직이 있다는 판단이다. 재판이 진행 중인 ‘국정원 국기문란사건’과의 연계성이 밝혀져야 한다. ‘좌익효수’는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탈북화교 유우성씨 사건 수사에도 관여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서둘러 덮으려고 했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검찰을 메시지를 던졌다.
끝으로 “검찰은 해당 국정원 직원을 둘러싼 합리적인 문제제기와 의심에 눈감지 말고 철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