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전 국정원장 “법원ㆍ검찰ㆍ언론에도 북한 추종세력 숨어 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박범계 “이 분이 참여정부서 법무장관 했다는 것 반성한다” 기사입력:2014-04-02 21:02:07
[로이슈=신종철 기자]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성호 변호사가 북한 추종 세력이 국회에 진출하고, 법원과 검찰 그리고 언론기관까지 숨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판사 출신으로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성호 전 국정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트위터에 “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원장 김성호씨, 법원ㆍ검찰ㆍ국회ㆍ언론에 북한 추종세력 있다. (국정원은 간첩사건) 애국심으로 조작할 수도?”라고 김 전 원장의 발언을 놀라워하며 “이 분이 참여정부에서 법무장관을 했다는 것을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참여정부 인사인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도 페이스북에 “김성호 MB 국정원장님, 뉴스 볼 때마다 변신이 놀랍습니다. ‘검찰, 법원, 국회, 언론에 북한 세력이 있다’고 놀라운 주장을 했군요”라며 “간첩 조작한 국정원 두둔도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비판 세력을 죄다 빨갱이로 모는 것을 보니 곧 또 변신하시겠군요”라고 비판했다. ‘변신’은 새로운 요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김성호전법무부장관
▲김성호전법무부장관
김성호 전 국정원장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ㆍ재선의원 모인인 혁신연대모임 특강에서 “북한은 남남갈등을 일으켜 통일을 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북한 추종세력이) 국회에도 진출을 하지 않았나. 실제로 한 분이 구속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김 전 원장은 특히 “법원도 있고, 검찰도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언론기관도 있고…말하자면 여러 군데에 숨어 있다가 때가 되면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서는 “국익 관련 수사는 신중해야 하는데, 검찰이 변했다”며 “터미네이터를 보는 것 같다. 목표를 향해 그냥 돌진만 하고, 통제 불능 상태와 비슷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증거조작의 중심에 선 국정원에 대해 김성호 전 국정원장은 “너무 애국심이 강해서 직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런 건 처벌받으면 된다. 처벌을 각오하고 그런 것이다. 원래 정보원의 신세가 그렇다”고 감싸 안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가 합의한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서도 “지난번 국정원 개혁 문제로 시끌벅적했는데 제가 받은 인상은 북한 공작원, 당국자들이 국회에 앉아 있는 것 같다. 북한 김정은의 책상 앞에 (국정원 개혁안을) 갖다 놓겠다는 것 아닙니까”고 거세게 비난했다.

김성호(65) 변호사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버대를 나와 1976년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돼 검복을 입었다.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감찰2과장, 대검 중앙수사부 2ㆍ3ㆍ4과장, 서울지검 특수1ㆍ2ㆍ3부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 검사다.

이후 의정부지청 차장검사, 창원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대구고검 차장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춘천지검장, 광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2003년 검복을 벗었다.

노무현 참여정부인 2004년에는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 2005년에는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맡다가, 2006년 8월 제58대 법무부장관으로 발탁돼 2007년 9월까지 법무ㆍ검찰을 이끌었다.

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3월 제29대 국가정보원장으로 발탁돼 2009년 2월까지 맡았다. 이후 행복세상 이사장,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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