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백성 보살핀 세종대왕처럼 서울시장하겠다”

“황금 옷을 입고 앉아계신 세종대왕을 내려오게 하겠다” 기사입력:2011-10-13 17:06:2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3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종대왕이 백성을 챙긴 일화를 소개하며 이른바 ‘세종대왕론(論)’으로 표심에 호소했다.
“세종대왕이 황금 옷을 입고 앉아 계신 것에 절망한다”며 말문을 연 박 후보는 “세종대왕이 왕이 된 첫해 7년의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기 시작할 때 광화문 앞으로 나와 초막집을 짓고 3년 동안 그 앞에 솥을 들고 백성들을 먹였다”며 “세종대왕이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살핀 마음으로 서울시장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종대왕은 신하들이 아무리 말려도 3년 동안 궁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광화문을 지켰다”며 “저는 황금 옷을 입고 앉아계신 세종대왕을 내려오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으로서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애환을 듣고 보살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도시와 시민을 위해서 잃어버린 지난 10년(이명박 전 시장, 오세훈 전 시장)을 끝내고, 사람을 위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10년을 만들겠다. 사람 중심의 서울 만들겠다. 힘들고 가난하고 고통 받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위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지난 일주일 동안 한나라당 항공모함이 거대한 국가권력을 총동원하고, 모든 국회의원을 총동원해 쪽배나 다름없는 저를 공격했다”며 “근거 없는 사실로 저를 왜곡했으나, 쪽배 박원순은 무너지지 않았고, 침몰하지 않았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그는 “제 뒤에는 시민이 있다. 돈 없는 저에게 단 3일 만에 38억의 돈을 모아줘 이제 돈 많다. 조직 없는 저를 위해서 시민들이 나섰다”며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에 지치고, 정치에 염증 내는 대한민국 국민과 서울 시민들이 오늘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드시 감동할 것이라 믿는다”며 “지난 10년 너무나 고통을 안겨준 서울시정 깨끗이 설거지 하겠다.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 준 앞치마를 옷을 입고 미래 서울을 요리하겠다. 좋은 세상을 요리하겠다. 늘 낮은 곳에 시민들과 함께 있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이정희 출정식 지원 유세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제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전시행정, 토목행정 끝내야 한다. 박원순에게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그러한 서울로 바뀌어져 나갈 것”이라며 “박원순과 함께 하나가 되어서 내년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룩해서 우리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명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네거티브로 서울시장 선거를 정말 지저분하게 물들이고 있다”며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이 행복해진다. 서울의 비전이 밝아진다. 박원순의 손을 잡아 여러분의 힘으로 서울시를 바꿔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시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한나라당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꾸 어떤 후보가 ‘안철수 바람타고 있다’고 말하는데, 안철수 바람은 아무나 탑니까. 왜 하필이면 박원순이 안철수 바람을 탔느냐. 박원순이니까 그 바람을 탔다”며 “서울시가 힘들고 어려움에 처해있고, 약하고 그런 시민들의 편이 되어서 사람 사는 냄새나는 서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박원순이 서울 시민과 함께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시민들 힘들게 하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강행했던 오세훈 전 시장 기억에서 지워버릴 수 있게 됐다. 그 오세훈 전 시장을 계백장군이라면서 추켜세우고 나섰던 나경원 후보. 우리의 박원순 후보가 이제 그런 독선 편협 물리치고 함께 화합하고, 포용하는 서울 시민들과 함께하는 서울시정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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