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막말 파문…“공안검사 본색 드러낸 것”

민주노동당 “취재기자 입에 재갈 물리겠다는 식의 협박조 발언” 일갈 기사입력:2011-07-15 11:40:3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취재하던 여성기자에게 막말을 퍼부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15일 “취재기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식의 협박조의 발언”이라며 “공안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표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발언으로 공포감마저 든다”고 일갈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표는 1990대초 전 국민을 안방극장으로 이끌며 ‘귀가시계’라는 별칭까지 얻은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실제 주인공 검사의 모델로 화제가 됐고, 이후 정치계에 입문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표가 자신을 취재하던 여성기자에 ‘그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며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언론사에 사과했다”면서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 말은 한 번 내 뱉으면 돌이킬 수 없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취임 불과 며칠 만에 전임 (안상수) 대표의 부적절한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 같아 참으로 유감”이라며 “무슨 조폭도 아니고, 공당의 간판을 버젓이 단 집권여당 대표의 발언이라고 보기에는 명백히 금도를 넘어섰다”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한 발 더 나아가 “한나라당에 여성비하 정당이라는 오명도 모자라 이제는 폭언정당이란 오명까지 추가되게 생겼으니 국민 속에 구제불능 정당으로 낙인찍히고도 남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대한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떠들어대는 언론과 국민이 문제’라는 식으로 일시모면에만 급급한 한나라당의 근본태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한나라당의 여성비하, 폭력은 절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결국 안이하고도 오만하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反여성 관점을 도려내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이 설 곳은 점점 더 좁아 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는 공인으로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뿐 아니라, 한나라당이 재발 방지를 위해 눈곱만큼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이번에야 말로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를 방문한 직후,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 연루설과 관련해 경향신문 여기자로부터 “이영수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자 “그런 걸 왜 물어보나. 너 진짜...”라며 불쾌한 기분을 내비치면서 “맞는 수가 있어”라고 발끈했다.

이날 홍 대표는 “진짜 나한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여기자분이 그렇게 물어본 건 굉장히 무례한 질문”이라고 말하는 등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기자가 홍 대표에게 질문을 한 배경은 앞서 이날 우제창 민주당 의원이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영수 국민성공실천연합 회장이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아 지난해와 올해 열린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에게 약 24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보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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