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1과장에는 최재경 수원지검 형사4부장, 중수2과장에는 오광수 인천지검 특수부장이 전보됐고, 공안1과장에는 송찬엽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공안2과장에는 조주태 대검 공안3과장, 감찰1과장에는 이호철 수원지검 공안부장, 감찰2과장에는 박성재 사법연수원 교수가 발령됐다.
서울고검 형사부장에는 김명진 부산동부지청장, 공판부장에는 정기용 울산지검 차장검사, 송무부장에는 박윤환 군산지청장이 임명됐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황희철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2차장에는 황교안 서울고검 검사, 3차장에는 박한철 수원지검 2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에는 유재만 대검 중수1과장, 특수2부장에는 김경수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장, 특수3부장에는 홍만표 대검 중수2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법무부 홍보관리관에는 한명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법무과장에 한견표 인천지검 부부장, 송무과장에 박민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특수법령과장에 공상훈 울산지검 공안부장, 법조인력정책과장에는 우병우 대구지검 특수부장, 보호과장에는 김대호 법무부 관찰과장, 관찰과장에는 유석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법무부 검찰 1,2,3,4과장은 모두 유임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사법시험 300명 합격 첫 세대인 사법연수원 13기 검사들을 서울중앙지검 1·2·3차장과 대규모 지청의 지청장 등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한 점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새로운 검찰 수뇌부 출범에 따른 첫 인사인 만큼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도 검찰 운영의 일관성과 안정기조를 유지해 법무·검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했던 박만 성남지청장과 손진영 서울고검 형사부장, 정창영 부사고검 검사, 고천척 서울북부지검 전문부장, 김상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유병규 순천치정 부부장 등 6명은 ‘의원면직’ 처리됐다.
◈ 조희진(趙嬉珍) 부장검사는 누구?
조희진(43) 부장검사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87년 사법시험 제29회에 합격했다.
조 부장검사는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과 역임하고 지난 2002년 8월 부부장급인 서울고검 검사로 승진하면서 여성으로서는 첫 간부급 검사 기록을 세웠다.
이어 법무부 검찰국 연구검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 검사로 승진하면서 여성이 검찰에 진출한 이후 22년만에 첫 여성 부장검사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부장검사는 현직 여검사의 최고참으로 여검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검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