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김부겸’…조국 “19대 총선 대구 출마하면 당선”

“잔머리 굴리지 않고, 쉬운 곳 찾아 자리 챙기지 않고, 지역주의에 편승하지 않아” 기사입력:2014-06-07 16:34:32
[로이슈=신종철 기자] 대구시장 선거 낙선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016년 총선 대구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7일 대구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예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는 대한민국 보수의 상징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했으나,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 아쉽게 석패했다.

하지만 그는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의 보수로 대표되는 대구에서 두 번이나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특히 야당 후보로는 사상 처음으로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대구가 ‘김부겸’을 주목한 것으로,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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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4지방선거대구시장에출마한김부겸후보가지지자들에둘러싸여사진을찍고있는모습(사진=홈페이지)


조국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의 새정치 김부겸 “삼세판인데...또 도전해야지”>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모습이 감동을 준다. 잔머리 굴리지 않고, 쉬운 곳 찾아 자리 챙기지 않고, 지역주의에 편승하지 않는 모습이기에. ‘큰 인물’ 되려면 ‘큰 머리’ 굴려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조 교수는 “감히 예언한다. 2016년, 국회의원 당선된다”고 장담하며 “대구 시민이 새정연을 지지해서가 아니다. 김부겸이란 ‘유망상품’에 대해 ‘가치투자’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이후 대구 출신 전국적 인물은 김부겸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시장 선거 시기 김부겸의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에 대하여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대구시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외에, 대구에 이 센터를 건립하고, 박통(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기록과 엄정한 평가물을 전시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그리고 이 센터 건립 최초 제안자는 DJ(김대중 대통령)였다는 점도 상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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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에도전해석패한김부겸전의원(사진=홈페이지)


김부겸 전 의원은 195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구초등학교, 대구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나온 대구 토박이다.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1977년 유신반대시위를 벌이다 구속됐다. 1980년에는 계엄령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는 두 번의 구속으로 재적과 복학을 반복하다 1987년에서야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장을 받았다.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또 구속된다. 1999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2000년 제16대에 국회에 입성해 제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2008년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2년 4월 치러진 19대 총선에는 ‘지역주의(지역색) 타파’를 위해 자신의 안정적인 지역구인 경기 군포시를 벗어나, 새누리당 텃밭에서도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갑)에 출마하며 아름다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지만, 그는 대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며 도전했다. 그는 “지역주의 벽, 기득권의 벽, 과거의 벽을 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론 높고 견고한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하지만 당시 40.42%라는 놀라운 지지를 받았다. 이 득표율이 왜 놀랍냐면, 2012년 12월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구지역에서 겨우 19.5%의 지지를 받았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총선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나, 세 번은 도전해야지”라고 다시 대구에서 아름다운을 도전을 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