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조수연변호사(법무법인청리대표)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이어 “점심 때에는 식당 근처에서, 저녁 때는 다시 대로변으로 나가서 큰 절을 해대고 밤늦게 퇴근한다. 동시에 하루의 유세상황을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며 홍보에 여념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수연 변호사는 “그런데 후보들은 이런 선거운동 말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정리해서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북한의 핵실험, (광명성 4호가)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사드 배치, (유치원 무상보육) 누리과정 등 정치현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정치현안에 대해 정리해서 가치관을 공표할 능력이 없으면, 설사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정당의) 거수기 밖에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수연 변호사는 “특히 현역의원들은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자신들의 공약이 완전 공수표가 된 것에 대해 해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수연 변호사는 끝으로 “유권자들은 호구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다.
▲검사출신조수연변호사가9일페이스북에올린글
이미지 확대보기이 같은 조수연 변호사의 글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변협회장의 남긴 댓글도 눈길을 끈다.
하창우 변협회장은 “정곡을 찌르는 말씀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통쾌하고 예리한 지적입니다”라면서 “케이블이나 지상파 정치평론가들은 이런 말을 안 하고 무엇하나요”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