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공직사회 성과연봉제 및 퇴출제 도입 저지를 위한 대국회 활동을 시작했다.
공노총(위원장 류영록) 집행부는 지난 2월 1일 국회를 방문해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등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저지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성과연봉제 및 퇴출제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1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공노총은 “당사자인 공무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공무원법이 일방적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그 내용 또한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공직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야 각 정당이 해당 개정안의 논의를 보류하고 폐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이어 5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여야 각 정당의 입장과 공약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서를 정당 사무실로 발송했다.

이번에 발송한 질의서에는 ‘공무원 성과연봉제 및 퇴출제 등 공공성 말살 정책’, ‘공적연금강화’, ‘공무원노조법’, ‘재벌개혁’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향후 공노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도입 저지를 위한 천막농성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핵심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워크숍 및 소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노총은 지난해 12월 3일 ‘원칙과 약속을 저버린 정권규탄 대정부 투쟁 출정식’ 개최 이후 1인 시위, 리플릿 제작, 대국민 홍보영상 공개 등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