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아버님 생전 받아야 할 늦어버린 찬사 가슴 미어져”

기사입력:2015-11-27 18:23:49
[로이슈=신종철 기자] 평생을 민주화를 외치며 투쟁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국가장’으로 거행됐다.

한때 ‘소통령’으로 불렸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가 27일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현철교수가작년10월12일페이스북에올렸던사진
▲김현철교수가작년10월12일페이스북에올렸던사진
김현철 교수는 “지난 일요일.. 늘 그러셨듯이 (병원에서)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셔서 상도동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홀연히 떠나시고 나니 그 빈자리가 새삼 너무나 크다는 것이 불현듯 느껴지니 그저 한없이 눈물만 쏟아집니다”라며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을 그리워했다.

김 교수는 “세상에는 마땅한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마치 다른 세상이 되어버린 것처럼 아버님에 대한 헌사가 가득합니다”라고 말했다.

헌사(獻辭/獻詞)는 축하하거나 찬양하는 뜻으로 바치는 글.

김현철 교수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어쩌면 아버님 생애에 가장 고통스러우셨을 그 시간에 마땅히 아버님 생전에 받으셨어야 할 너무 늦어버린 찬사에 그저 가슴이 미어집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교수는 “‘영광의 시간은 짧았고 고뇌와 고통의 시간은 길었다’ 아버님의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쟁쟁합니다”라며 “아버님은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위해 한평생 온 몸으로 민주화를 외쳤고 결국 이 땅에는 민주화라는 영광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라고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내내 가물더니 아버님 가신 날부터 계속 비가 하염없이 내렸고, 아버님을 떠나보내는 날엔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을 듯이 펑펑 눈이 쏟아져 내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철 교수는 “아버님은 이 시대가 가장 절박하게 필요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병환이 중한 가운데 저에게 필담으로 남기셨습니다”라며 “더는 때를 놓치지 말라는 절실한 마음이 절절이 가슴에 우레 같은 메시지로 전해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제는 모든 소임을 다하시고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님. 모든 고통과 번뇌를 내려놓으시고 오로지 영광과 함께 영면하시기 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끝으로 “떠나시는 아버님을 위해 같이 애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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