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삼성ㆍLGㆍSK ‘청년일자리’ 뻔한 거짓말로 국민 우롱 안 돼”

기사입력:2015-09-02 15:29:21
[로이슈=신종철 기자]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일 삼성, LG, SK가 내놓은 청년일자리 방안과 관련해 “청년실업이 화두인 상황에서 대기업이 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질타했다.

▲유승희최고위원(사진=페이스북)
▲유승희최고위원(사진=페이스북)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은 “대기업 재벌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점심 한번 먹고 나더니, 앞 다퉈서 대규모 채용으로 청년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도 민간부문 16만개를 포함해서 21만개 일자리를 내놓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대기업이 내놓은 숫자는 그럴싸한데, 내용을 보면 웬 걸이다”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삼성그룹이 제시한 청년일자리 종합 대책은 크게 세 가지다. 디딤돌 실시, 교육프로그램 실시, 1만명 신규 채용이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거의 인턴프로그램 또는 협력사 취업 소개”라며 “삼성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삼성협력사에서 인턴을 하고, 협력사 직원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채용 부담은 중소기업 협력사에서 책임지고, 생색은 대기업이 내는 것”이라며 “더구나 인턴이나 협력사 직원이 과연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받을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LG도 마찬가지다. 삼성이 발표한 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신규 투자계획을 밝혔다. 2018년까지 10조원 집중투자 계획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통산 매년 3조원수준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것은 통산적인 투자를 3년으로 묶은 수치다”라고 꼬집었다.

유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통 큰 사면을 받은 (최태원 회장의) SK도 마찬가지다. 2년간 200명씩 인턴십을 한다는 것이 고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용 계획은 고용을 계획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냥 교육 프로그램인 것이다. 국민의 눈을 속이는 ‘조삼모사’ 행태이다. 청년실업이 화두인 상황에서 대기업이 이렇게 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박근혜 정부도 알면서 모른 척 ‘아몰랑’하는 것은 대기업의 거짓말을 돕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질타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기업의 ‘허풍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한국 경제의 모든 문제들은 단기적, 그리고 개별적인 방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청년고용 문제도 결국 큰 틀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과 함께 해결해야 하는 점을 정부여당은 모르쇠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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