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제는 정당의 득표율에 비례해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선거 제도다. 국민의 의사를 정확하게 의석에 반영하고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생겨난 제도다.
▲조경태의원.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학력수준을 보면 박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다. 또한 보좌진에 전문가를 영입해 의정활동에서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례대표의 필요성이 퇴색했다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눈은 ‘무능과 비효율’이다. 의원수를 늘리기보다는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 19대의 비례대표는 54석이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비례대표를 50석 정도 줄이고, 나머지 의석을 선거구 중 유권자 수가 많은 곳에 배분해 대표성을 보완하는 쪽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는 현재의 체제로 가겠다는 것이다. 현 체제로 총선의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당원과 국민의 의견이다. 낮은 확률에 도박을 할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당원과 국민의 뜻을 읽지 못하는 혁신위원회는 해체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에 이르는 길이 아닌가 한다”고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