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지난 6월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정식으로 개소했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앞으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권고안을 중심으로 북한의 인권상황을 감시하고 인권침해 기록을 보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북한인권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될 것이라고 변협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그동안 북한인권의 실상을 기록한 ‘북한인권백서’ 발간과 북한인권증진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통일시대를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5월 북한인권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변협은 “아울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노력에도 정작 우리나라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국회는 11년째 북한인권법 제정을 미루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인권법 통과를 통해 북한인권 개선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법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북한인권법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바람직한 입법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