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위원장에 김선수 변호사. 서울대 법대는 2004년 당시 안경환 학장의 주도로 ‘조영래홀’을 만들어 헌정한 바 있다”며 “조영래 변호사님은 (1990년) 만 43세로 별세하였는데, 그보다 훌쩍 나이가 더 먹은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종종 돌아본다”라고 적었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서울변호사회가 참 장한 일을 한다”고 극찬했다.
한 교수는 “조영래 변호사 추모사업은 여느 추모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그것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정의를 주도하는 변호사들의 귀감이 되는 변호사상을 정립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상희건국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올해로 설립 108년째가 되는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정의 수호와 인권 옹호, 민주화 실현을 위해 헌신한 선배 변호사들의 공로를 재조명해 ‘올바른 법조인 상(像)’을 재정립하고, 현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변호사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변호사를 선정해 추모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추모 대상으로 인권변호에 헌신했던 고(故) 조영래 변호사를 선정하고, 그를 기념하는 사업으로서 “시대를 밝힌 자랑스러운 변호사 조영래 기념사업”의 명칭으로 추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영래 변호사를 추모하는 기념사업을 위해 ‘조영래 기념사업위원회’가 구성됐다.
올해로 25주기를 맞는 조영래 변호사는 1984년 망원동 수재사건의 집단소송, 1986년 여성조기정년제 철폐 사건, 1987년 상봉동 진폐증 사건, 그리고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등을 변론하면서 노동, 빈민, 공해, 학생 관련 인권 변호에 진력해 많은 국민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았고 수많은 변호사들의 귀감이 돼왔다.
한편, 조영래 변호사는 ‘전태일 평전’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서울서초동변호사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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