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동대검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현지 여론주도층인 한인 검사들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 검사들의 지위 향상, 해외 검찰과의 교류협력 강화, 예비 법조인들에 대한 멘토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검사협회는 2010년 8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한국계 검사들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의 검사들이 모여 설립된 후 2013년 10월 12일 제3회 연례총회를 계기로 독일, 호주, 브라질에서 근무하는 검사들까지 모여 세계 한인검사협회로 발돋움했다.
회장인 윌리엄 신(William Shin)은 캘리포니아주 검찰청 부장검사, 부회장인 수잔 정(Susan Jung)은 LA카운티 검찰청 부장검사, 집행위원(초대 회장)인 제리 백(Jerry Baik)은 LA시 검찰청 부장검사 등이 임원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해외에서 총 59명의 KPA 회원 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고위급 인사인 마이크 퓨어(MikeFeuer) LA시 검사장, 준 김(Joon Kim) 뉴욕남부연방검찰청 차장검사, 존 최(JohnChoi) 램지 카운티 검사장, 마크 김(Mark Kim) LA카운티 지방법원 판사가 초청인사로 참석한다.
중국 인민검찰원에서도 진광전(金光镇)연변 조선족자치주 검찰장 등 4명의 검사(조선족 검사 3명 및 수행검사 1명)를 옵저버로 파견한다.
회의 의제는 5월 21일 윌리엄 신 KPA 회장의 개회사, 김진태 검찰총장의 환영사,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는 과학수사기법, 수사지휘, 체포 이후 수사, 성범죄 처벌 및 예방, 반부패수사, 검사윤리 6개의 주제에 관해 한국과 각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관해 서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외에서 소수 인종인 한인들이 특히 취약하고 보호가 절실한 분야 중의 하나가 법률분야다. 따라서 한인 검사들이 각국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로 인해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한인검사 네트워크를 통해 사법공조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인 검사들을 매개로 각국 법무검찰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초국가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외의 한인검사와 한국의 사법연수생, 로스쿨생 등 예비 법조인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예비법조인들의 해외 진출 및 국제감각 향상에 기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재외동포 검사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위해 한인검사협회 총회 한국개최 정례화, 상호간 인력교류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